페르소나·고객 여정 지도
페르소나는 우리 서비스를 쓸 가장 전형적인 사용자를 한 명의 가상 인물로 구체화한 것입니다. 이름, 나이, 직업 같은 인구통계 정보뿐 아니라 이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고민을 안고 우리 서비스에 도달하는지까지 담아내며, 사업계획서나 IR 자료에 폭넓게 활용됩니다.
페르소나는 사업계획서·IR Deck·서비스 기획서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페르소나는 작가의 머릿속 친구입니다. 이름이 있고 나이가 있고 직업이 있지만, 어디서 그 사람의 말을 들었는지 묻는 순간 무너집니다. 이번 강의는 NotebookLM의 인용 기능을 이용해 자료에 뿌리내린 페르소나를 짓는 법, 그리고 그 페르소나의 하루 동선을 따라가는 고객 여정 지도를 만드는 법을 다룹니다.
1. 페르소나의 진짜 기준은 "출처가 있는가"이다
좋은 페르소나와 나쁜 페르소나를 가르는 단 하나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출처입니다. 페르소나의 나이, 직업, 하루 일과, 고민, 구매 행동과 같은 모든 속성 한 줄 한 줄에 "이 줄은 이 자료의 이 문장에서 나왔다"는 인용이 따라붙어야 합니다. NotebookLM은 이 작업을 사람이 일일이 해야 했던 일에서, 챗봇이 자동으로 붙여주는 일로 바꿉니다.
| 나쁜 페르소나 | 좋은 페르소나 |
|---|---|
| 박지훈, 29세, 마케터, 코딩을 배우고 싶다 | 박지훈, 29세 (출처: 사람인 2025 직무전환 설문 p.8). 마케팅 직군에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고 싶어하는 비전공자 (출처: 인프런 수강생 인터뷰 영상 [4]). 퇴근 후 강의를 틀지만 30분 넘기면 집중이 흐려진다 (출처: 코딩 독학 브이로그 인용 3건). |
오른쪽이 길어 보이지만, 사업계획서에 들어갈 때는 출처 부분이 각주로 빠지기 때문에 분량은 거의 같습니다. 차이는 평가위원이 "이 데이터는 어디서 가져왔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즉시 답할 수 있는가입니다.
2. 페르소나 한 명을 짓는 5단계 프롬프트
3-1에서 잡은 POV 한 줄을 옆에 두고 시작합니다. 그 한 줄이 페르소나 한 명을 가리키고 있어야 합니다. 노트북의 채팅에 다음 다섯 질문을 차례대로 던집니다.
- '인터뷰' 소스를 근거로, 우리 서비스의 주요 사용자 1명의 인구통계 속성(나이, 성별, 직업, 거주 형태, 소득 구간)을 추정해줘. 각 항목에 출처 인용을 붙여줘.
- '인터뷰' 소스를 근거로, 같은 사용자의 하루 일과를 시간대별로 표로 정리해줘. 퇴근 후 학습 시간대(19시 ~ 23시)는 30분 단위로 더 잘게 쪼개줘.
- '인터뷰' 소스를 근거로, 이 사용자가 코딩 독학과 관련해 느끼는 고민 5가지를 인용 근거와 함께 정리해줘. 각 고민이 얼마나 자주 등장했는지도 표시해줘.
- '인터뷰' 소스를 근거로, 이 사용자가 지금까지 시도해본 해결책(유튜브 무료 강의, 유료 VOD 플랫폼, 부트캠프, 책, 스터디 모임)과 각 해결책에 대한 만족과 불만을 표로 정리해줘.
- '인터뷰' 소스를 근거로, 이 사용자에게 이름·사진 외에 한 문단으로 자기소개를 시킨다면 어떤 문장이 될지, 위의 모든 내용을 종합해 1인칭으로 5문장 안에 써줘.
사람이 잘 쓰려면 30분 ~ 2시간이 걸리는 작업이고, NotebookLM은 30초에 끝냅니다.
3. 페르소나는 하나면 부족하다
페르소나 한 명만 짓고 끝내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보통 초기 창업자에게 권장되는 것은 주 페르소나 1명 + 보조 페르소나 1~2명입니다. 보조 페르소나는 주 페르소나와 다른 결정 기준을 가진 사람이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학습 VOD 플랫폼 사례라면 다음 세 명이 한 묶음입니다.
- 주 페르소나: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는 29세 비전공자 직장인 —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름"이 핵심
- 보조 페르소나 1: 컴공 전공 대학생 — "학교 수업만으로는 실무가 부족해서 보충"이 핵심
- 보조 페르소나 2: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35세 기획자 — "시간이 없어서 효율"이 핵심
다만 여기서 보조 페르소나까지 작업을 하지 않고, 주 페르소나로 작업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4. 고객 여정 지도
페르소나가 정적인 인물 카드라면, 고객 여정 지도(Customer Journey Map)는 그 인물의 하루를 시간 위에 펼친 것입니다. 우리 서비스를 만나기 전부터 만난 후까지, 사용자가 어떤 단계를 거치고 각 단계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느끼는지를 한 줄로 펼칩니다.
NotebookLM에 다음과 같이 부탁하면 이 6단계가 한 표로 정리됩니다.
지금 답변 기준으로 '고객 여정 지도'를 만들어줘. 여기에는 주 페르소나가 우리 서비스(학습 VOD 플랫폼)를 만나는 전체 과정을 6단계(인지·고려·구매·첫 사용·반복 사용·이탈 또는 추천)가 담기고 각 단계마다 아래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해. 이는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어.
1. 사용자가 하는 행동
2. 머릿속 생각
3. 감정
4. 접점(채널·도구)
제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러분의 결과물은 어떤가요?

위 이미지에 한글 깨짐 현상이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Office365에 이미지 인식 및 한글 편집 기능이 있긴 하지만, 지금 인포그래픽의 한글 깨짐 현상을 완전히 만족할 만큼의 퀄리티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 슬라이드로 만들면 글자가 크게 나오고 한글 깨짐 현상이 줄어듭니다. 아래와 같은 프롬프트로 슬라이드로 만들어 보세요. 만들어진 슬라이드는 수정 버튼을 통해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답변 기준으로 '고객 여정 지도'를 만들어줘. 여기에는 주 페르소나가 우리 서비스(학습 VOD 플랫폼)를 만나는 전체 과정을 6단계(인지·고려·구매·첫 사용·반복 사용·이탈 또는 추천)가 담기고 각 단계마다 아래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해. 이는 '슬라이드 자료'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어.
1. 사용자가 하는 행동
2. 머릿속 생각
3. 감정
4. 접점(채널·도구)
- 그대로 사용하시고 파워포인트에서 텍스트 상자 만들고 스포이드 컬러 이용해서 텍스트 색을 맞춰 생성하는 방법
- 따라서 이 장표를 정말 그대로 써야 한다면 '텍스트를 제외하고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줘'라고 요청한 뒤, 텍스트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붙여넣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장표를 '영어'로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영어로 만들면 인포그래픽이 깨지는 현상이 훨씬 줄어들고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가 나옵니다. 나중에 OCR을 하여 텍스트를 수정하기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