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슬라이드, 캔버스로 받기
1. 표, 슬라이드, 캔버스로 받기
답이 항상 문단일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의 성격에 따라 표가 낫고, 슬라이드가 낫고, 그림이 낫습니다. 카파시의 원문도 질의 항목에서 답변이 마크다운 문서, 비교표, 슬라이드, 차트, 캔버스 등 여러 형태로 나올 수 있다고 적습니다.
1.1 비교는 표로
둘 이상을 나란히 놓는 질문이면 표로 받습니다. 문단으로 받으면 무엇이 무엇과 대응하는지 눈으로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위키 문서를 근거로만 답해줘.
경쟁사 세 곳과 우리 서비스의 요금 정책을 표로 비교해줘.
- 행은 서비스, 열은 비교 항목.
- 항목: 무료 체험, 개인 월 요금, 연간 할인, 팀 최소 인원, 환불 규정
- 위키에 없는 칸은 빈칸으로 두고 임의로 채우지 마.
- 표 아래에 각 행의 근거 문서를 적어줘.
빈칸을 채우지 말라는 지시가 중요합니다. 표는 빈칸이 있으면 어색해 보여서 AI가 그럴듯한 값으로 메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빈칸이 있는 표가 채워진 거짓 표보다 낫습니다. 빈칸이 곧 다음에 구할 자료의 목록입니다.
받은 표는 그대로 마크다운이므로 앞 절의 방법으로 문서에 넣으면 됩니다.
1.2 흐름은 다이어그램으로
관계나 순서를 묻는 질문이면 다이어그램으로 받습니다. Obsidian은 Mermaid 문법을 그대로 그려 줍니다.
우리 서비스의 무료 체험 가입부터 유료 전환까지의 흐름을
위키 문서를 근거로 mermaid 다이어그램으로 그려줘.
- 각 단계에서 이탈률 데이터가 위키에 있으면 화살표에 표시해줘.
- 데이터가 없는 구간은 물음표로 표시해줘.
- 코드 블록에 mermaid로 표시해서 Obsidian에서 바로 보이게 해줘.
Obsidian에서 그 문서를 열면 코드가 아니라 그림으로 보입니다.

물음표로 표시된 구간이 유용합니다. 우리가 어느 단계의 데이터를 안 갖고 있는지 그림으로 드러납니다.
1.3 보고는 슬라이드로
팀에 공유해야 하는 답이면 슬라이드로 받습니다. Marp는 마크다운으로 슬라이드를 만드는 형식이고, Obsidian에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문법은 단순합니다. --- 줄이 슬라이드 구분입니다.
---
marp: true
---
# 경쟁사 요금 정책 정리
2026년 8월 기준
---
## 무료 체험 기간
| 서비스 | 기간 |
|---|---|
| A사 | 14일 |
| B사 | 7일 |
| 우리 | 14일 |
---
## 우리가 볼 지점
- 8일차 이후 신규 활동이 거의 없음
- 기간 단축 시 전환율 영향은 미확인
AI에게 이 형식으로 시킵니다.
위키의 topics/pricing-comparison.md 와 topics/funnel-analysis.md 를 근거로
팀 공유용 슬라이드를 만들어줘.
- Marp 형식으로. 파일은 wiki/topics/2026-08-pricing-review.md 로.
- 8장 이내로.
- 각 장 아래에 작은 글씨로 근거 문서를 적어줘.
- 마지막 장은 '아직 모르는 것'으로.
마지막 장을 요구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슬라이드는 확신에 찬 것처럼 보이기 쉬운 형식이라, 모르는 것을 명시하는 장이 있어야 균형이 맞습니다.
Marp 플러그인 설치. Obsidian 설정에서 커뮤니티 플러그인을 켠 뒤 Marp를 검색해 설치합니다. 커뮤니티 플러그인은 외부 개발자가 만든 것이므로 처음 켤 때 경고가 나옵니다. 필요한 것만 골라 설치하고, 쓰지 않는 것은 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1.4 구조는 캔버스로
Obsidian에는 캔버스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문서와 메모를 자유롭게 배치하고 선으로 잇는 무한 화이트보드입니다.
캔버스가 유용한 자리가 있습니다. 위키의 폴더 구조로는 표현이 안 되는 관계를 그릴 때입니다. 예를 들어 경쟁사들의 관계를 시장 위치에 따라 배치하거나, 여러 결정이 어떤 순서로 이어졌는지를 시간 축으로 늘어놓을 때입니다.
캔버스는 사람이 직접 만듭니다. 왼쪽 위 새 캔버스 아이콘을 누르고, 문서를 끌어다 놓으면 그 문서가 카드로 들어갑니다. 카드끼리 선을 끌어 이으면 됩니다.

캔버스 파일은 .canvas 확장자이고 안은 JSON입니다. AI가 읽을 수는 있지만 잘 다루지는 못합니다. 캔버스는 사람이 생각을 정리하는 자리로 쓰고, 정리된 결론은 마크다운 문서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1.5 형식을 고르는 기준
| 질문의 성격 | 형식 |
|---|---|
| 둘 이상 나란히 놓기 | 표 |
| 순서나 관계 | mermaid 다이어그램 |
| 남에게 설명하기 | Marp 슬라이드 |
| 내 머릿속 정리 | 캔버스 |
| 나머지 전부 | 마크다운 문서 |
기본은 마크다운 문서입니다. 나머지는 특정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지일 뿐이고, 형식을 고민하느라 시간을 쓰면 본말이 뒤집힙니다.
한 가지는 지킵니다. 어떤 형식으로 받든 근거 표기는 빠지지 않게 합니다. 표에도, 슬라이드에도, 다이어그램 옆에도 어느 문서에서 나왔는지 적혀 있어야 합니다. 형식이 화려해질수록 근거가 빠지기 쉽습니다.
다음 장에서 위키의 상태를 점검하는 린트를 다룹니다.